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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8

[도서] 순례주택 l 유은실 소설 l 비룡소 📚 작가와의 첫 만남 유은실 작가를 제대로 알게 된 건 ‘까먹어도 될까요’ 라는 책을 접하면서 부터다. 온책읽기로 유명한 소설 들을 많이 썼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책을 읽어보지는 않아서 작가가 보는 세상은 어떤지 궁금했었다. 제주도 여행을 와서도 책을 놓지 못한 나는 가볍게 읽을 소설 책을 몇권 가지고 왔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699547 순례 주택 | 유은실 - 교보문고순례 주택 | 수림아, 어떤 사람이 어른인지 아니? 자기 힘으로 살아 보려고 애쓰는 사람이야.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모든 이에게 전하는 유은실의 단.짠.단.짠 위로한국어린이도서상, IBBY 어너product.kyobobook.co.kr 📖 줄거리 “수림아, 어떤 사람.. 2024. 1. 23.
[도서] 컨티뉴어스 l 오래오래 일을 좋아하면서 나를 키우는 법 작년 연말 새해를 앞두고 퇴임하신 선생님께 인사를 드렸다. 순수하게 지난 날 함께 했던 시간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연락이었는데 답장을 받자마자 내 안의 무언가를 건드린 것 마냥 왈칵 눈물이 났다. 덜 하고 더 행복한, 덜 가르치고도 더 배울 수 있는, 덜 표현해도 더 깊어지는 삶을 가꾸어가요. 치열한 1년의 시간 동안 에너지를 소진한 듯 길을 잃은 것 같은 나에게 위안이 되는 문장이었다. 방학을 맞은 이 시간에는 '해야하는' 일보다는 '하고싶었던' 미룬 일들을 차곡 차곡 쌓아가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내 의식의 흐름에 따른 책 읽기! 김짠부님을 통해서 알게된 윤소정님의 생각을 읽으며 '컨티뉴어스'라는 책을 읽고 싶어졌다. 윤소정 작가는 16년 동안 교육자, 기획자, 사업가로 트루스 그룹을 운영하며 브레이.. 2024. 1. 19.
[도서] 나는 하고픈 게 많은 교사입니다 '나는 하고픈 게 많은 교사입니다.' 꼭 나를 말하는 것 같은 이 책은 제목을 보자마자 이끌렸다. 하고재비하면 나도 빠지지 않는데.. 유경옥 님은 어떤 분이실까? 유경옥 님은 '옥티'라는 크리에이터이자 대기업에서 근무를 하다 진로를 바꾼 고등학교 선생님, 겸임 교수이기도 하다. 이 책은 직장생활 중 대학 진학을 하기로 결심을 하고 교직 이수 과정을 거쳐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일화 등을 담은 에세이다. 같은 교직에 있지만 고등학교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보니 교사의 입장에 이입이 되기도 하다가 문득 나의 고등학교 시절 교생 선생님 생각이 났다. 적응이 힘들었던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교생선생님께 개인적으로 연락도 드리고 마음 속으로 참 의지를 많이 했었다.(돌이켜 생각해보면 바쁜 실습 기간중 부담을 많이 드.. 2024. 1. 5.
[도서] 사당동 더하기 25 (Part 4. 세상의 가난, 가난의 세상) 가난에 대한 스물다섯 해의 기록. 여러분은 가난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 속담으로 배웠던 이 말은 책을 읽고 나서 돌이켜 곱씹어보면 참 아프게 들린다. 조은교수는 1986년부터 25년의 시간동안 사당동에 살고 있던 빈민계층을 대상으로 세대를 거친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출간된 도서가 바로 '사당동 더하기 25'이다. 4장. 세상의 가난, 가난의 세상 4장의 내용은 연구 대상자인 금선할머니를 필두로 하여 그 아래로 3대에 걸친 그들의 가정사를 기록으로 담았다. 인터뷰 내용에서 함께 다시 생각해볼만한 문구들만 간추려 정리해본다. (181P)이남이 좋다고 이남으로 넘어왔는데 과부만큼은 왜 대책을 안세워줍니까. (191P)수일아저씨가 그 집을 날린 뒤로는 할머니는 단 한 .. 2022.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