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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도서] 사당동 더하기 25 (Part 4. 세상의 가난, 가난의 세상)

by 돌콩쌤 2022. 7. 18.
가난에 대한 스물다섯 해의 기록.
여러분은 가난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

 

 

 

 

속담으로 배웠던 이 말은 책을 읽고 나서 돌이켜 곱씹어보면 참 아프게 들린다.

조은교수는 1986년부터 25년의 시간동안 사당동에 살고 있던 빈민계층을 대상으로 세대를 거친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출간된 도서가 바로 '사당동 더하기 25'이다.

 

 

출처: 예스24

 


 

 

4장. 세상의 가난, 가난의 세상

 

4장의 내용은 연구 대상자인 금선할머니를 필두로 하여 그 아래로 3대에 걸친 그들의 가정사를 기록으로 담았다.

인터뷰 내용에서 함께 다시 생각해볼만한 문구들만 간추려 정리해본다.

 

 

 

(181P)이남이 좋다고 이남으로 넘어왔는데 과부만큼은 왜 대책을 안세워줍니까.

 

(191P)수일아저씨가 그 집을 날린 뒤로는 할머니는 단 한 번도 월세를 벗어난 적이 없다.


(203P) 영주씨가다닌 신학교는 무허가 신학교였고 전도사나 목사가 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204P) 사범을 하려면 아이들을 짐 앞에서 픽업해주어야 하고 그러려면 운전면허가 있어야 하는데 영주씨는 운전면허가 없어 그 태권도장에 더 있을 수 없었다.

 

(211P) 유산할 돈이 없어 차일피일하다가 할 수 없이 또 아이를 낳게 되었다.
(215P) 수입이 불안정하고 곗돈으로 부은 돈은 모두 미리 타서 썼고 빚 위에 빚을 지고 살고 있다는 것을 안 것이다.


(220P) 배우긴 배워야 되는데 배울 동안에 돈을 못 벌잖아요.
(222P) 처음에는 불안했는데 이제는 뭐 걸리면 또 들어가면 되니까



(243P) 수입이 적지만 지지씨가 이 점을 고맙게 생각하고 살림을 알뜰하게 하는 편이다.


(243P) 필리핀에서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싱가포르 가사도우미를 거쳐 한국에 온 일종의 글로벌 우먼인 지지씨와 영주씨의 다음 세대가 어떻게 변해갈 지 예측하기 힘들다.

 

 

 

 

 

Q. 가난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

Q. 제도권 경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교육은 어떤 의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