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나는 하고픈 게 많은 교사입니다

 

'나는 하고픈 게 많은 교사입니다.'

꼭 나를 말하는 것 같은 이 책은 제목을 보자마자 이끌렸다.

하고재비하면 나도 빠지지 않는데.. 유경옥 님은 어떤 분이실까?

 

유경옥 님은 '옥티'라는 크리에이터이자 대기업에서 근무를 하다 진로를 바꾼 고등학교 선생님, 겸임 교수이기도 하다. 이 책은 직장생활 중 대학 진학을 하기로 결심을 하고 교직 이수 과정을 거쳐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일화 등을 담은 에세이다. 

 

같은 교직에 있지만 고등학교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보니 교사의 입장에 이입이 되기도 하다가 문득 나의 고등학교 시절 교생 선생님 생각이 났다. 적응이 힘들었던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교생선생님께 개인적으로 연락도 드리고 마음 속으로 참 의지를 많이 했었다.(돌이켜 생각해보면 바쁜 실습 기간중 부담을 많이 드린것 같다..) 마지막 날 교실에서 모두가 둥글게 앉아 선생님을 보내드리는 눈물의 송별 파티를 열고 화답해주신 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 속 한켠에 자리잡혀 있다.

 

그러다 문득 선생님과 직접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숨고쌤 게스트로 연락드렸더니 흔쾌히 승낙을 해주셨다. 2024년 새해 첫 게스트로 직접 만나 볼 선생님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