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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도서] 학교에서 경제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제 3부. 경제를 재미있고 즐겁게 체험으로 배우자)

by 돌콩쌤 2022. 3. 13.

2008년 발간된 이 도서는
신기하게도 10년이 지난 지금과도 같은
경제교육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다.


리먼브라더스 사태, 코로나처럼 경제위기가 오는 시기마다
이러한 경제교육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것인지
꼭 평행이론을 보는 것처럼 신기하게 느껴졌다.



https://m.mk.co.kr/news/economy/view/2010/03/123355/

[우리학교 동아리] 부산국제외고 `경제탐험대`

경제시야 넓힌 `경제학 공동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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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에 소개 된 경제탐험대는 경제학 공동 학술대회에서 고등학생들의 체험형 경제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학습자인 그들이 직접 나서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도서에서 언급된 Fun-STS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경제 신문지발간, 청소년 경제연구에 관한 논문 발표 등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체험형 경제교육프로그램의 전신을 이 책에서 보는 듯 하다.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경제라는 과목은 지나치게 이론 중심의 경제교과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체험형 경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학생들이 경제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위와 같은 일종의 실행연구를 진행하였다. ‘제 3부: 경제를 재미있고 즐겁게 체험으로 배우자’에서는 총 4개의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1. 경제투어 프로그램

학생들이 기업과 금융기관을 방문하여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실무자와 면담을 통해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며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경제투어’가 가능한 곳은 어디가 있을까?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11/1067107/

[기업탐방 콕콕] 신한은행, 교실로 찾아가는 금융교육…"메타버스에서 만나요"

도서산간 초·중학교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진행해

www.mk.co.kr

최근 기사로 찾아본 바 신한은행에서는 비대면 수업 상황을 감안하여 메타버스로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체험형 금융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신문을 이용한 모의 주식 투자

신문을 통해서 일상생활과 경제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됨과 동시에 8주정도의 긴 시간동안 주식투자에 대한 수업내용이 순서대로 담겨있다. 단, 당시 온라인 기기 보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한다면 현재가 훨씬 접근성이 좋겠지만 주식과 관련한 접속이 학교에서는 금지된 상황으로 역시나 현재도 한계점이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3. Fun-STS 프로그램

시뮬레이션 형식의 본 프로그램은 작년 아이들과 함께 했었던 경금교 주식투자레이스 활동과 매우 유사하다.
(아래 링크 참고)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4A13Z491PgWQ5EAnzkQdcj9WiK1835kH?usp=sharing

배포용 - Google 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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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Fun-STS 프로그램은 학생 중 지원자가 펀드매니저 역할을 수행하며 투자 수익률에 따른 배당과 상금이 주어진다는 점이 크게 다르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E.T라는 청소년 경제교육 매거진을 발간하여 경제는 재미없고 딱따갛다는 선입관을 깨뜨리며 유익한 즐거움을 추구하고자 하였다.


4. 경제 논술

사회구성원들이 경제 교육을 통한 합리적인 의사결정능력을 갖추게 되면 사회 전체의 공적 편익도 확대된다. 또 국민의 경제 의식이 건전하고 일반 대중이 시장 경제의 원리를 잘 이애하고 있는 경우에는 사회적 선택의 비용이 줄어들고 사회적 선택의 결과도 보다 합리적인 것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학교에서 경제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p.201-202

정말 그럴까?
합리적인 의사결정능력의 기준이 온전한 개인의 사적이익에 집중되어 있다면....?
공적 이익을 위한 논술답안지를 제출하는 학생의 답안지만 바라 본 평가자의 오류가 아닐까...

바람직한 경제 교육에서는 실물 경제와 경제 윤리에 대한 교육이 요구된다. 실질적인 생화에 도움이 되는 경제 내용을 다루는 한편, 깨끗한 돈은 자랑스러운 것이고 세상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곳이다는 경제활동의 기본윤리또한 꼭 가르쳐야 한다.
-학교에서 경제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p.204

금융교실을 운영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할때 늘 고민되고 부딪히는 부분이다.
몇 번의 스터디 동안 계속 비슷한 주제로 언급이 되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또 이렇게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Q. 초등에서는 경제윤리를 어떻게 정의하고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