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도서] 왜 지금 교육경제학인가 /김희삼 교수(1부-2부)

돌콩쌤 2022. 3. 28. 21:50

제목을 보자마자 느낀 강한 이끌림.

왜? 지금! 교육경제학인가?



3월은 정말 폭풍같이 흘러 어느덧 4월을 눈앞에 두고 있다.

꾸준히 경제금융교실을 운영해오면서
스스로에게 경제와 교육에 대한 고민이 높아지는 시기에
마침 적절한 책을 한 권 발견하게 되었다.


왜 지금 교육경제학인가?





1부

왜 경제학자가 교육을 불러냈을까?

1장 교육의 경제학 - 자원배분 과정으로 본 교육


https://www.youtube.com/watch?v=GjzRlVb7yK0

<김희삼의 우리 아이 살리는 교육 경제학>




EBS에서 유료 강의 컨텐츠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음과 동시에 이를 책으로 펼친 것 같다.
실제 1강의 강의 내용은 저서의 1부 내용과 일치한다.



경제학자인 필자는 교육을 자원배분의 과정으로 보며 경제학적 관점으로 교육을 진단해본다.

크게 효율성, 형평성, 타당성의 기준을 들어 현재의 교육참여자들의 입장을 들어보고
해외 사례를 통해 본 우리 교육의 현 위치와 교육시스템에 대한 대응 태도를 짚어보며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2부

세 가지 기준으로 본 우리 교육

효율성, 형평성, 타당성 기준에서 우리 교육은 어떤 상황일까?




2장 경제성장과 교육의 효율성





예전에는 교육을 통해 형성된 인적자본이 경제성장을 뒷받침하였다. 그러나 모방형 인적자본으로 비약적 성장이 가능했던 지난 날과는 달리 백지에 최초로 그림을 그리는 '개념 설계 역량'은 부족하다.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은 세계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질적으로는 성장하지 못했다. 또한 입시를 위한 공부중노동을 하게하는 비효율적인 교육이며 생산성 또한 투입되는 노동시간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



3-4장 사회이동성과 교육의 형평성

부모의 학력 수준으로 가정배경을 추측하고, 자녀의 수능성적을 성취척도로 하며 개천용 불평등 지수를 계산한 결과 국, 영, 수 중에서 특히 영어가 그 정도가 심하게 나타났다. 또한 세대 내 계층 이동, 세대 간 계층 이동도 힘들어졌다고 인식하는 비율 역시 시간이 지날 수록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IMF이후 사회계층이동이 줄어들며 현대는 플랫폼을 소유한 소수의 사람들과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 사이에 부의 격차가 상상이상으로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고교평준화가 약화되며 대학졸업장을 갖고 있더라도 소수의 대학만 인정받는 상황에서 교육을 매개로 한 불평등의 악순환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참 노골적이면서 안타까웠던 자료였다.
교육 불평등 - 노동시장 불평등 - 소득과 자산의 불평등 - 후세대 양육 및 교육 불평등 의 악순환을 막기위한 교육 안에서의 노력은 어떤 것이 필요할까?

유전 대 환경에 대한 연구 결과로 제시하는 필자의 주장은 유전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점이며 조기 개입이 중요한데 이는 유아 교육기관과 가정 교육 환경이 함께 뒷받침되어졌을 때 효과적인 결과를 낸다.

고교학점제와 홍콩의 교육 개혁에서 보듯 절대평가 위주의 종합적인 선택형 교육과정을 운영했을 때 학생들의 적성과 직업이 연계된 교육 실현이 가능해질 수 있다.

3-4장의 마무리는 사다리가 아닌 '다리'가 되는 교육을 제시하며 저마다 찾은 방향을 스스로 찾고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평생에 걸친 배움이 이루어지도록 교육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5장 수업혁명과 교육의 타당성


효과적인 교육 방식 중 가장 높은 효율을 보인 것은 개별학생에 대한 피드백이었다. 특히나 이러한 교육 전략 안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금전적인 비용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교사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여 이를 뒷받침할 환경과 제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교육이 추구해야 할 인재상은 창의, 인성, 긍정을 갖춘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창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역량
인성: 더불어 일하고 남과 나누는 역량
긍정: 자기 삶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역량


싱가포르의 교육개혁의 성공요인

첫째, 교사에게 자율성, 교육과정 편성권을 부여함
둘째, 프로젝트 학습으로 협력하게 함
셋째, 전통적인 교실 수업과 디지털 기기를 조화롭게 활용함
넷째, 성과급 유지
다섯째, 혁신 방향을 유지하되 선택은 단위학교에게
여섯째, 교사 교육과정에 20% 여백을 두고 유연하게 활용
일곱째, 교사학습 공동체로 교육 연구 도모


ABC 수업 형태로 보는 시사점 : 협동학습과 학습동기를 촉진하는 수업이 학생의 배움을 이끈다.



Q.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Q. 부모교육으로 아동의 인성교육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