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연구/경제금융교실

[금융교실] 김밥천국 직업과 쿠폰(혜택권) 가격 결정하기 (5. 김밥천국 NFT의 탄생과 발행)

돌콩쌤 2022. 4. 8. 16:59

 

금융교실을 위해 필요한 직업 채용과정과
쿠폰 가격은 어떻게 정할까?

 

 

안녕하세요!

 

벚꽃이 정말 예쁜 4월의 봄입니다. 

'이제서야 정신이 조금 든다..' 싶은것은 저 뿐만이 아니겠지요?

행복한 주말을 기대하며 지난 기록을 살짝 공유해봅니다.

 

 

 

1. 직업 정하기

 

 

 

지난 '나라세우기' 단계에서는 

PDC를 적용해서 우리 반에 각자가 기여할 수 있는 만한 직업을 만들고

이름을 붙여 보았는데요.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tHYPYqVB1hae3vDMVP-aGcEcOAH6M1x2j1H6o3oYyfM/edit?usp=sharing 

 

2022 김밥천국 금융교실 프로젝트_흐름

시트1 주제,교과,단원,성취기준,활동내용,시수 나라세우기,창체(자율),학급자치,(목표) 특색 있는 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일상의 문제를 합리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

docs.google.com

(해당 링크에 꾸준히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직업을 바탕으로 

아래의 형식에 맞춰서 성심껏 작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직업이 배정되었습니다.

 

 

 

 

 

 

금융교실 직업 희망신청서 _ 돌콩쌤.hwp
0.15MB

 

 

 

 

 

구글 시트로 학생의 지망에 따른 직업을 정리 한 후 각자의 우선순위와 다양한 기준을 고려하여 직업이 배정되었습니다.

 

 

*직업 배정 시 유의사항:

아무도 희망하지 않는 직업이 남는다면?

나는 3지망까지 어느 직업도 배정받지 못하면?

 

 

여기 두가지에 대한 내용을 직업 발표 전 학생들과 논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높은 확률로 두가지가 동시에 일어나거든요 ^^

 

 

저희반에서는

지망에 없는 직업을 배정받는다면 

주급을 평균치보다 +10을 더 주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터라 4월에는 새로운 직업도 생겨났는데요!

 

 

바로 농부(텃밭 관리자)책상관리자(청소 후 책상 줄 정리) 입니다.

 

 

아래의 양식으로 학생들이 교실에 필요한 직업을 정해서 만들면

직업을 제안한 학생을 우선 순위로 역할을 배정하는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4월에는 감자, 오이를 심고 관리하는 농부의 경쟁률이 아주 막강했는데요.

선발된 학생은 이력서와 평소의 품행(일찍 오는 정도) 등을 기준으로 해서 선정되었습니다.

 

실제로 선발 기준에 등교시간을 고려하겠다고 했더니 넘나 부지런해진 우리반 ^^*

 

 

 

또한 4월에 달라진 부분은 직업의 수가 학생의 수보다 많아서 

2개의 직업을 갖는 학생이 생겼다는 점인데요.

 

 

이에 따라 2직업을 희망하는 칸을 추가하고 2직업인 학생들의 소득세도 함께 논의가 되었습니다.

소득세는 동일하게 모두 20%!

(학생들의 결정사항입니다..... ^^;;)

 

 

 

 

 

퍼플 사이트에서 학생들의 직업과 소득세를 설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퍼플(http://puple.kr/) 로그인 후 관리자페이지 > 직업관리 에서

학생들의 직업명, 소득, 권한을 입력합니다.

 

권한에서는 아이템 설정, 은행, 투자,  보내기, 가져오기, 거래내역 조회를 학생들에게 부여 할 수 있어

교사가 모든 역할을 다 하지 않고도 충분히 학생들에게 직업을 부여해서 손쉽게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을 입력 후 저장하기를 누르면 학생들의 직업 배정은 완료되었습니다.

 

 

 

소득세는 마찬가지로 직업관리 탭에서 아래 소득세 기능을 'ON'으로 설정한 후

아래 구간에 맞게 소득세율을 입력하고 저장을 하시면 됩니다.

 

소득세가 무려 20%부터 시작하는... 무서운 우리반..

 

 

저희반은 실제로 2직업임에도 최대 주급이 200*2=400이기 때문에 이후의 소득세를 적용받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일단은

20%로 동일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결정지었습니다.

(결단코 저는 세금 비율에 아무런 말을 보탠적이... 없습니다 ^^;;)

 

 

 

여기까지 모두 끝난 후 '급여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학생들에게 소득세가 원천징수된 주급이 지급되게 됩니다 ^^

(이 기능은 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 권한이 없기에 대통령이신 선생님께서 직접 해주시면 됩니다!)

 

 

 

 

 

2. 쿠폰 가격 정하기

 

 

금융교실 상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간식, 학용품, 쿠폰(혜택권) 정도로 볼 수 있는데요.

간식과 학용품은 교실에서 사용 가능한 예산이 정해져 있어 담임교사가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적절하지만

쿠폰 가격은 학생들이 가격을 결정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회의에 부쳐보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필요한 쿠폰의 종류에 대해서 논의한 결과

 

가. 자리선택권

나. 청소면제권

다. 급식1등권

라. 1일휴가권

 

이렇게 정해졌습니다.

 

 

 

쿠폰이 너무 남용되지 않는 범위를 지키는 가격으로 결정해보라는

최소한의 모호한 기준을 주었더니 생각보다 학생들이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함과 동시에 

추가로 쿠폰에 반대하는 쿠폰을 발행하는 심화된 이야기도 다루어져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이처럼 회의를 진행하면서 자리선택권에 대한 회의가 가장 치열했는데요.

특히나 자리선택권을 사용하면 이를 거절 할 수 있는 '자리방어권'의 개념도 함께 만들어져

이 쿠폰 또한 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가격을 정하고 이용방법에 제한을 두는 상호합의 과정이 굉장히 흥미로웠는데요.

발행 수를 제한하고 개인 간 거래(선물하기) 기능을 허용해서

마치 NFT(대체불가능토큰)처럼 활용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이야기, 중고마켓에서 한정판 리셀 사례를 들어가면서

발표하던 친구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잊혀지질 않네요! 

 

 

 

 

실제로 1일휴가권, 청소면제권을 모두 구입해서 거래를 유도하는 학생도 보았는데요!

이후 우리반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

 

 

 

 

교사가 퍼플에서 이를 설정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이템 상점 > 아이템 설정 을 누르고 

 

 

 

아이템 이름 / 가격 / 재고 / 분류(간식,권리,etc)를 기입 후

하단의 '저장' 버튼을 누르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은행에 대한 수업과 신용등급 회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 지도 기록으로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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